과기정통부, "될성부른 SW기업에 최대 14억 지원"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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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에서 열린 2019 SW마이스터고 연합 해커톤 대회에서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아이디어 회의 및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1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1일 대전에서 열린 2019 SW마이스터고 연합 해커톤 대회에서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아이디어 회의 및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1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달 12일까지 한 달간 유망 SW(소프트웨어)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SW고성장클럽 200'사업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SW고성장클럽 200은 고성장이 기대되거나 고성장의 궤도에 오른 소프트웨어 기업 200개를 발굴해 마케팅‧해외진출, 성장전략 멘토링, 기술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해 60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고성장기업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증가율 20% 이상 기업을 말한다.



올해에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고성장기업 50개, 고성장기업 11개를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최대 2년간 예비고성장기업에 연 1억 원 내외, 고성장기업에는 연 3억 원 내외를 지원하며 전문 멘토와 함께 마케팅, 제품 글로벌화 등을 지원한다. 또 전문 멘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지원기관을 통해 대기업‧투자자 네트워킹, 리더십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 기업 중 혁신적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예비고성장 5개, 고성장기업 3개를 별도 선발해 2년간 연 최대 4억원의 기술개발 비용도 지원한다. 고성장 기업의 경우 2년간 최대 14억원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선정된 60개 기업들은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액 28%, 고용은 207% 증가했고 이 중 21개 기업은 총 1207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라온피플은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수아랩은 미국 기업에 2300억 원에 매각됐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고성장클럽 200을 통해 역량 있는 SW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Scale-up)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잠재력이 있는 SW기업들이 많이 지원해 미래 우리나라 SW산업을 이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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