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려 재발…코스피 1% 급락 출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2.10 09:20
글자크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23포인트(1.41%) 하락한 2180.7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363억원 어치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5억원 941억원 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 NAVER (183,700원 ▲3,600 +2.00%)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2포인트(0.62%) 내린 688.4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16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223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금방 진정될 거란 기대감에 지난 한 주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V'자 반등했으나 예상보다 실물 경기에 미칠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의 공장' 중국이 이번 전염병으로 1분기 제로 성장 우려가 커지며 증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