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작년 역대 최대실적…페이코 거래규모 30% ↑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0.02.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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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업 고른 성장 덕…상반기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용비불패M' 출시

NHN (22,900원 ▼100 -0.43%)이 지난해 매출 1조4891억원·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NHN은 2019년도 영업이익이 869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4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손실 30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매출의 경우 '컴파스'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한 1003억원을 기록했고,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20%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결제·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PAYCO)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커머스·해외 가맹점 거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4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아티스트 음반 발매와 음원 유통 확대 효과 등으로 매출 상승 효과가 있었으나, NHN티켓링크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맞물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 새 로고 / 사진제공=외부NHN 새 로고 / 사진제공=외부


커머스 부문 매출은 중국 광군제 영향으로 에이컴메이트 매출이 크게 상승했고, NHN글로벌과 NHN고도의 안정적 매출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33.1% 성장한 71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의 경우 PNP시큐어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토스트(TOAST) 클라우드 외부 매출 증가, NHN테코러스의 클라우드 제품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4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은 NHN여행박사의 여행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감소한 64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올해 상반기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을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며, 배틀로열 FPS 장르의 신작과 유명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수에도 각 사업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게임 규제 측면에서도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커머스와 기술, 콘텐츠 등 부문별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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