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공식 후원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02.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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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베트남 프로축구 'LS V. 리그 1–2020' 후원계약 체결식에서 안원형 ㈜LS 부사장(왼쪽)과 쩐 아잉 뚜 VPF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지난 6일 베트남 프로축구 'LS V. 리그 1–2020' 후원계약 체결식에서 안원형 ㈜LS 부사장(왼쪽)과 쩐 아잉 뚜 VPF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S


LS그룹이 베트남 프로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프로축구 1부 리그를 공식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LS그룹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 72 호텔에서 남기원 LS산전 부사장, 안원형 ㈜LS 인사·홍보부문장(부사장), LS전선·LS산전 현지 법인장 등 LS 관계자와 브엉 빅탕 베트남 문화체육부 스포츠국장, 쩐 꿕 뚜언 축구협회 부회장, 쩐 아잉 뚜 프로축구 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의 공식 명칭은 'LS V. 리그 1–2020'으로 오는 22일 개막해 10월까지 14개 구단이 13번씩 총 182번의 경기를 치른다. 이 기간 동안 LS는 베트남 전국 14개 구단의 유니폼과 입장권, 경기장 A보드, 배너 등에 브랜드 홍보와 TV 광고를 진행한다.



LS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축구를 후원, LS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동남아시아 게임 60년만의 우승, AFC U-23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 베트남 역사상 최고의 국제 대회 성적을 올리면서 프로축구 리그 역시 평균 관중수 8050여명, 경기당 시청률 0.7~1.0%(약 97만명) 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LS그룹은 베트남에 1996년 진출해 하노이, 하이퐁, 동나이 등에서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메탈 등이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LS전선은 현지화 노력의 결과로 초고압(HV)·중압(MV)·저압(LV)케이블 등을 베트남 현지와 아세안, 중동, 유럽 등으로 수출하면서 베트남 1위의 송배전용 전력선 생산업체로 입지를 잡았다. LS산전은 저압전력기기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시장 지위를 확고히 했다.

그룹 차원에서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베트남 현지 법인 매출액은 2019년 기준 약 8억달러 규모까지 늘었고 올해 10억달러 달성이 목표다.


안원형 ㈜LS 부사장은 "베트남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동남아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 국가"라며 "프로축구 리그 후원을 통해 베트남 프로축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이 사랑하는 1등 전기·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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