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의심 베트남인 방문…삼척의료원 긴급 폐쇄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0.02.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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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강원 삼척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의심환자가 다녀간 삼척의료원은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다.

7일 삼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쯤 베트남 국적의 60대 남성 A씨가 고열 증세를 보여 삼척의료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삼척의료원 응급실은 검진 결과 A씨에게서 고열은 물론 결핵 증세도 의심됨에 따라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A씨는 당시 의료진에게 "최근 암수술을 했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선별진료를 통해 음압격리병실에서 검진을 받은 후 고열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강릉의료원을 거쳐 국가지정 감염병 거점병원인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황으로 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삼척의료원은 A씨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으며 당시 그를 담당했던 직원 3~4명도 내부에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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