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코프로비엠, 삼성SDI 투자유치에 52주 신고가 경신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2.07 10:30
글자크기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 투자유치 소식에 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5.29% 오른 7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9.14% 상승한 7만6400원까지 치솟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급증에 따른 안정적 소재 확보를 위해 에코프로비엠에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내년 생산이 시작될 5세대 배터리부터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탑재할 예정"이라며 "연간 7만2000톤이 필요한 삼성SDI 헝가리 2공장의 NCA 공급사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에코프로비엠"이라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이러한 판단의 배경으로 "NCA 상위 3개 공급사 중 1위 수미토모는 생산설비(CAPA)의 대부분이 테슬라와 토요타에 공급해 여유가 없고, 3위 바스프 토다도 생산 능력이 1만톤으로 공급 능력이 부족하다"며 "2위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4만7000톤, 내년 7만2000톤, 2022년 9만7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