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2월 국회 미루는 한국당…과거 박근혜 정부 폐습 그대로"

머니투데이 김하늬 , 김예나 인턴 기자 2020.02.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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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2월 국회를 열기로 합의해놓고 세부 일정을 미루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과거 박근혜 정부가 국가위기상황에서 보여준 폐습을 한국당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로 달려와 당장 상임위원회를 열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정치인들이 서 있어야 할 곳은 국민 안전의 최전선이자 방역 총력 지원의 무대인 국회"라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기려면 국회가 해야할 일이 산더미다. 국회 여는 건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고 했다.

이어 "여야는 어제 간신히 보건복지위원회 개최만 합의했다. 기재위, 복지위, 외통위 중심으로 검역체계와 예산지원을 더 집중 논의해야 한다"며 "산자중기위, 정무위, 문체위에서는 핵심산업과 여행업, 숙박업, 공연 및 소상공인 피해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위, 복지위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휴원으로 속 타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피해 공백 문제와 학교 대책 문제 논의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2월 말까지 미룰 일이 절대 아니다. 모든 일을 공무원에게 맡기고 남일 보듯 하는 건 국회의원의 명백한 책임 방기"라며 "국회는 문제 해결 당사자다. 한국당에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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