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위지윅스튜디오, 세개 엔진 본격 가동...목표가 7,000원" -IBK투자증권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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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해 올해 '세 개의 엔진이 본격 가동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목표주가 7,000원이 제시됐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세 개의 엔진, 그리고 거대한 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신규로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2020년 IBK투자증권 추정 EPS 273원에 목표 PER 25배를 적용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본사의 성장 속에 연결 자회사의 편입 효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언론에 2020년 경영 가이던스로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50억~200억원을 제시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IBK 자체적으로는 이보다 다소 보수적인 실적 추정을 내놨다. 2020년 매출 818억원(+107.5% YoY), 영업이익 123억원(+107.5% YoY)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363억원으로 전망하고, ▲연결 편입 자회사인 래몽래인 매출은 205억원, ▲ANP커뮤니케이션 매출은 25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래몽래인은 19년 7월, ANP 커뮤니케이션즈는 19년 12월에 연결자회사로 편입됐다.


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VFX/뉴미디어에 집중됐던 매출은 3개의 톱니 형태로 확장될 전망"이라고 고 밝혔다.

2020년 각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본사(VFX/뉴미디어) 45.5%, ▲래몽래인 24.6%, ▲ANP커뮤니케이션즈 29.9%로 분산되며, 사업의 변동성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사업의 변동성이 줄고 이익의 규모가 커진다면 동사는 본격적으로 스튜디오 2.0 시대를 제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세대 스튜디오가 되기 위한 3가지 방향으로 투자와 협력을 강화 중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종합스튜디오가 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 지분 인수(래몽래인, 에이스토리), 예능 제작사 지분 인수(이미지 나인컴즈)로 종합스튜디오 라인업을 강화했다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전시·광고 사업 강화를 위해 밴드앤링크 설립, ANP 인수를 했다는 점을 들었다.

세 번째는 IP(지식재산권) 기반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신규 스튜디오 설립으로 귀결될 전망이고, 머지않아 협의체에 관련된 부문은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작년에는 자본시장 상장, 밸류체인 확장에 주력 했다면, 올해는 스튜디오 2.0이란 화두로 시너지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제시하는 시장의 화두를 현실화하는 모습은 성공보다 실패의 사례가 많았지만, 그 도전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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