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따라 4Q 실적 부진-유안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2.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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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6일 아모레G (29,750원 ▼700 -2.30%)에 대해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 목표주가는 9만4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전일 종가(6만8500원)보다 15% 높다.

아모레G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조5025억원,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625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715억원)보다 13% 낮았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인은 주요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며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예상 수준이나, 중국 마케팅 비용 상승, 재고 폐기 비용 반영 등 영향으로 해외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자회사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이익 체력이 회복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신제품 효과 및 매장 철수에 따른 고정비 축소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든 104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실정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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