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명동 길거리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1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8)가 설 연휴인 지난달 24~25일 대구 수성구와 북구를 다녀갔다.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후 귀국한 A씨가 대구에서 가까이 접촉한 사람은 수성구 본가에서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 5명과 북구 처가에서 장인, 장모 등 7명이다.
대구시는 A씨가 밀접 접촉한 가족 5명을 자가격리 시켰다. 현재 부산에 머물고 있는 처가 가족 7명에 대해서는 부산시 보건소에 관련 사실을 알렸다.
대구시는 A씨가 대구를 다녀간지 이미 열흘 이상 지났기 때문에 접촉했던 사람이라도 8일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은 낮은 것으로 본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 가족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