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모바일 알뜰폰 서비스
이통사보다 28% 저렴, 월 3만원대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U+알뜰모바일)는 지난 7일 프로모션 할인 적용시 월 3만9480원의 5G 5G 9GB+ 요금제를 출시했다. 음성통화와 문자가 기본 제공되고 월 9GB 데이터를 소진하면 1Mbps 전송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아울러 월 6만1900원짜리 '유심 5G 180G+'로 내놨다. LG유플러스가 최근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자사 망을 임대한 MVNO(알뜰폰) 사업자들의 5G 중저가 요금제를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도 지난 5일 업계 최초로 5G 무약정 유심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무약정 유심은 세븐일레븐 △세종대로 카페점 △소공점 △시그니처타워점 △중국대사관점 등에서 살 수 있다. 판매점은 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5G 유심을 구매 한 고객은 온라인 셀프개통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기본료 4만5100원에 8GB의 기본데이터와 1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슬림M', 기본료 6만2700원에 200GB의 기본 데이터와 10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스페셜M'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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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중저가폰 본격 출시, 재도약 노리는 '알뜰폰' 새 요금제와 서비스 강화로 재도약을 노리는 알뜰폰 시장의 움직임은 올해 5G 중저가폰이 본격 출시될 경우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알뜰폰은 2017년까지 가입자 순증으로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2018년(12만7800명)과 2019년(27만7000명) 번호이동 가입자가 감소했다.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이통 3사의 보조금 경쟁과 요금 인하, 고가 5G폰 출시 등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폰을 선호하는 알뜰폰 가입자의 속성상 다양한 5G 중저가폰이 출시되면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알뜰폰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통사들의 5G 도매단가 인하와 낮은 요금제 출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Liiv M)' 론칭행사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