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로텍, 금속 3D 프린터 다보 상용화 "실적 사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05 14:30
맥스로텍 (46원 ▼56 -54.90%)이 산업용 금속 3D(차원) 프린터 ‘다보(DABO)’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사냥에 나선다.
5일 맥스로텍에 따르면 올해부터 금속 3D 프린터 ‘다보’의 상용화를 시작한다. 다보는 맥스로텍이 3D 프린팅 관련 기관과 협업 및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5년간 160억원을 투자해 만들었다.
다보는 그동안 가공이 힘들었던 산업용 밸브, 금형 ,임펠레, 터빈 블레이드 제작이 가능하다. 적층과 가공 등 2가지 공정을 하나의 장비에서 일괄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고, 5축 병렬로봇과 대형 회전 테이블을 결합한 6축 구동기술로 고난도 정밀 기술을 선보인다.
맥스로텍 관계자는 "표면정밀도가 머리카락 10분의 1가량인 7㎛(마이크로미터) 급 정밀 부품을 1m 크기 수준의 산업용 부품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며 "부품 제작 시간 단축을 위해 4kw급 고출력 레이저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속 생산기술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기술은 독일의 디엠지 모리, 일본 오쿠마 등 세계 수준의 장비 제조사만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갠트리(물류이송) 로봇기술을 금속 3D 프린터에 기술 융합시켰다"고 설명했다.
맥스로텍은 다보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지멘스, AP시스템, 프라운호퍼 등 국내외 주요 장비업체들과 서플라이 체인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외 중국, 독일, 러시아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R&D(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여 국내외 소재, 레이저, 광학 관련 전문 연구기관과 및 유수 대학과의 실질적 연구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 협력해 초대형 부품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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