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첨단소재, 작년 영업익 19억원 "올해 마리화나 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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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생산기업 오성첨단소재 (1,398원 ▲8 +0.58%)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666억원, 66억원으로 51%, 20%씩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국산화를 위한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폴더블 등의 소재 기술 개발이 견인한 필름 사업부문 성장을 실적 개선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오성첨단소재는 OLED 및 편광용 보호필름 제조 및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소재 국산화로 주문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고정비 효과로 이익개선이 함께 나타났다"며 "직전사업연도 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전 상환(약 224억 원)도 진행돼 금융비용 감소 및 금융자산 평가 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성첨단소재는 현재 설비 공사 진행 중인 '도공 5호기' 설비 공사로 하반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료용 마리화나 연구개발 투자도 본격 사업화에 초점을 맞춰가겠다는 방침이다.



오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카이스트와 손잡고 의료용 마리화나의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해당 연구는 최근 치매 치료 영역 등에서 의미있는 연구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해외 학술지 게재 검토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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