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이티엠반도체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1시57분 현재 전날보다 1900원(3%) 오른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11월 7일 상장 첫 날 2만4700원에 장을 마친 이후 전날 6만3300원까지 156% 올랐다. 하루가 멀다하고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꾸준히 오름세를 탔다. 개인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보호회로는 여러가지 특허를 확보한 독점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700억원, 2020억원, 228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엠반도체는 국내외 업계 최상급 고객사를 확보한 가운데 중화권으로도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북미 고객사의 최근 액세서리(무선 이어폰 등) 매출은 매분기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협력사에 증산을 요청할 만큼 웨어러블 기기 수요가 폭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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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는 최근 베트남 3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이미 베트남 4공장 부지도 확보해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공장들의 가동이 안정궤도에 오르면 생산 능력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적과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 수요 증가 기대감에 아이티엠반도체 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무선이어폰 제조업체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니틱스 (1,693원 ▼35 -2.03%)와 덕우전자 (8,540원 ▼280 -3.17%)도 지난 3개월간 주가가 20∼30%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