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세계은행 주관으로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Kigali)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드론포럼(African Drone Forum, ADF)에 참가해 두 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 ‘DS30’을 아프리카 대륙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ADF 개막 하루 전날인 4일, 르완다 서부 국경지역에 위치한 키부(Kivu) 호 인근에서 시범비행하고 있는 DS30./사진제공=두산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관하는 ADF는 드론을 통한 아프리카 물류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확인하고, 아프리카 각국 정부와 투자자 및 사업자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DMI는 ADF 기간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수소드론을 전시하고 사업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 이두순 DMI 대표는 '응급 배송을 위한 장시간 비행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수소드론은 도로와 교통 사정이 좋지 못한 아프리카에서 의약품이나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드론 앰뷸런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 드론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아프리카 시장 내 물류 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이 경험을 살려 글로벌 물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