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향후 고성장·고배당 지속 전망-한국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2.05 07:53
글자크기
한국투자증권은 5일 삼양패키징 (17,970원 0.0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강조하며 향후 고성장과 고배당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용기 및 재활용 사업 전문업체 삼양패키징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4% 뛰어넘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셉틱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셉틱은 무균상태에서 음료를 페트병에 주입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삼양패키징 아셉틱 매출 비중은 40% 수준이나 영업이익 기여도는 70%를 뛰어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실적이 아셉틱에 의해 좌우된다는 뜻이다.



이 연구원은 "적극적으로 매수를 추천한다"며 "전통적 비수기에 정기보수를 실시했음에도 영업이익이 80억원을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며 상승할 신규 설비의 가동률과 올해 2분기, 3분기 성수기 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당 배당금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 관점에서 배당성향 30%를 가정하면 2022년 주당 배당금은 1000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양패키징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