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내년까지 영업이익 40% 성장 전망-신영증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2.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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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5일 천보 (71,700원 ▼1,400 -1.92%)가 2차전지 소재 생산설비(CAPA) 확대로 내년까지 영업이익이 40%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7만6500원)보다 24% 높다.

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천보의 2차전지 소재 매출액 비중은 지난해 약 39%에서 올해 58%, 내년 69%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니켈 비율 8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통해 에너지 밀도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천보가 생산하는 LIFSI(리튬염의 일종)는 하이니켈 양극재 적용할 때 전지의 수명 특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소재"라며 "전해질에 섞어 쓰는 비중이 현재 4% 수준에서 3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차전지 소재 CAPA는 지난해 504톤, 올해 1239톤으로 늘어나며 영업이익은 내년까지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산업 성장의 초입 국면에서 2차 소재 납품 업체라는 이유로 1차 소재 업체보다 저평가받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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