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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올릭스, 신종코로나 신속진단 위해 손잡았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2.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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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택 피씨엘 연구소장(앞줄 왼쪽)과 강충길 올릭스 전무이사(앞줄 오른쪽) / 사진=피씨엘 제공

피씨엘이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분자진단시약을 공급하기 위해 올릭스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피씨엘은 올릭스로부터 분자진단 방법에 필수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RNA(양성대조물질, Positive Control)'를 제공받는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 2002년에 발생한 사스(SARS)와 유사한 RNA 바이러스로, 검사 방법에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역전사해 증폭하는 분자진단 방법과 면역진단 방법이 있다.

올릭스는 자가전달 RNAi 기술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신약개발 기업이다. 올릭스의 세포 내 RNA 합성기술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를 역전사해 분자진단시 필수적인 양성대조물질(Positive Control) 즉, 코로나 바이러스 RNA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시약 및 재료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현재 양성대조물질의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올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이 가능해졌으며,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분자진단 시약의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병 체외진단 검사제품 긴급사용제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피씨엘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은 질병관리본부·학회·협회의 평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과 정확성 검토를 거친 뒤 민간의료기관에 의료기기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유전자 항체인 압타머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피씨엘은 원천기술인 SG-Cap 기술을 이용해 다중으로 분자진단하는 DNA 칩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호흡기 바이러스의 분자진단과 면역진단 기술을 동시에 개발했기 때문에 발빠르게 '실시간유전자 증폭검사' 키트를 출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와 코로나 바이러스(메르스 등 4종)의 고감도 현장진단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한편, 피씨엘은 지난 3일 개최한 세계 3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LAB(두바이 의료기기 박람회)에 독립관으로 참가해 글로벌 대리점 모집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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