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낙스, 명성티엔에스와 2차전지 배터리 글로벌시장 진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2020.02.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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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약 222만 대로 추정됐다. 이 중에서 중국이 약 105만 대로 전세계 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가장 많이 쓰이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이 배터리는 충전 시 리튬이온이 빠져나가는 이동속도가 느리고 전자전도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가운데 ㈜제낙스는 명성티엔에스와 함께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 고속 충방전과 전도성을 높인 LFP 2차전지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제낙스는 명성티엔에스에게 2차전지 기술에 대한 특허공동사용권을 허용하고, 명성티엔에스는 이에 대한 기술이전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제낙스의 신사업 개발을 맡은 김창현 박사는 "중국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LFP 배터리에 제낙스의 메탈파이버와 메탈파우더를 사용하면, 전극 구조가 기존의 2차원 구조에서 3차원 입체구조로 바뀐다"며 "특히 우수한 전자 전도성과 빠른 이온 확산 속도 덕분에 고속 충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어 "명성티엔에스는 중국의 2차전지 제조 및 분리막 제조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에 제낙스의 특허 기술을 공유·적용 시 중국 고객사에게 고속 충방전과 안정성이 뛰어난 LFP 배터리를 공급, 양사의 빠른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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