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정유미와 첫 번째 열애설 부인한 이유는…'삼다리 열애설'?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2.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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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타./사진=홍봉진 기자가수 강타./사진=홍봉진 기자


그룹 'H.O.T'의 강타가 배우 정유미와의 두 번째 열애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첫 번째 열애설을 부인한 사유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강타와 정유미의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게 됐으며 등산이라는 같은 취미를 공유하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에도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누리꾼들은 정유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랫서팬더 인형이 강타가 올린 사진 속 인형과 동일하다는 점 등을 꼽으며 두 사람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친한 동료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강타가 정유미와의 첫 번째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로 레이싱모델 우주안, 아나운서 오정연과의 동시 열애설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정유미와 강타의 열애설 주인공이었던 랫서판다는 우주안의 인스타그램에도 등장해 강타의 '삼(3)다리 열애설' 논란이 더욱 힘을 얻었다.

강타의 열애설은 우주안의 인스타그램 글로 시작됐다. 우주안은 지난해 8월1일 강타와 찜질방에서 찍은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강타는 소속사를 통해 "몇 년 전 끝난 사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우주안은 "작년에 헤어졌지만 최근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인연을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정연은 같은 해 8월3일 인스타그램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강타 우주안'을 캡처해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는 글을 올렸다.


오정연은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면서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주안은 "님께서 지목한 그 날을 안다. 애니메이션을 방에서 시청 중이었는데 모자 쓴 분이 들어와서 누구냐 묻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쳤다. 그때 당시 충격과 공포였다"며 "갑자기 내가 '바람녀'라는 누명을 써야 할까요.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달라"라고 대응했다.

이후 오정연과 우주안은 "사생활적인 대화 부분은 더 이상 서로가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며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지옥 같고 힘든 일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동시에 세 명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강타는 같은 해 8월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됐다"고 사과했다. 또한 당시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를 취소하고 뮤지컬과 콘서트 등 활동을 최소화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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