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스 / 사진제공=배달의민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국내 O2O 서비스 시장 현황을 파악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O2O 시장현황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과기정통부
국내 O2O기업은 555개…매출은 2.9조원 전년비 30.4% 성장O2O 서비스 기업 매출액은 약 2.9조 원으로, 전년(약 2.27조 원) 대비 3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분야별 매출은 식품·음식 분야가 8400억원(28.4%)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빌리티·물류(22.5%), 생활서비스(17.4%), 인력중개(14.4%), 숙박・레저(11.5%), 부동산(5.8%) 순으로 많았다. 이들 기업은 수수료와 광고료, 이용료, 판매매출, 정기사용료, 가입비 등의 매출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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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O2O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약 97조 원으로, 2018년 79.3조 원 대비 2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매출은 부동산 분야가 34.9조 원(35.8%)으로 가장 높고 모빌리티·물류(29.0%), 식품·음식(19.5%), 생활서비스(12.1%), 숙박·레저(2%), 인력중개(0.5%) 순이었다. 부동산 분야의 경우 타 서비스에 비해 거래가액이 높다.
특히 작년 O2O 서비스 종사자는 약 53만 7000여명이며 O2O 플랫폼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오프라인 업체는 약 34만 2000여 개로 추정된다. 이중 플랫폼 노동자로 분류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2만 1000여명으로 조사됐다. 555개 기업으로부터 받은 인력을 취합한 것인데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추정한 국내 플랫폼 노동자수 추정치 범위 '47만~54만명'과 맞아 떨어진다.
정부는 O2O산업이 스마트 모바일기술의 발전으로 확산세이지만 다른 산업과의 충돌이나 노동자 처우 등 사회적 갈등도 유발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파악과 규제개선, 산업진흥 정책개발을 위해 시장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O2O 서비스는 국민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급속도로 성장하는 혁신 산업으로 디지털 플랫폼 경제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O2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서비스 공급자와 플랫폼 기업,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상생포럼을 운영하고 시장동향을 지속 파악해 O2O 혁신 산업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