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지난해 영업익 348억원…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2.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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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KG올앳과 합병…휴대폰·신용카드 결제 시너지 기대"

KG모빌리언스 (5,160원 ▼10 -0.19%)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57.4% 증가한 34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 감소한 192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6.8% 증가한 2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10.9%에서 2019년 18.1%로 7.2%포인트 개선됐다.

회사는 "지난해 전망한 예상치를 초과 달성한 실적이며, KG모빌리언스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지난해 초 일부 가맹점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거래처 다변화에 집중했다"며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고객평점 모형 및 위험거래패턴 분석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 자체 시스템 이슈로는 1건의 결제 중단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스마트폰 기반 메시지 결제요청 서비스인 '내죠여왕'을 출시한데 이어 숙박공유 휴대폰결제서비스를 제공하며 O2O서비스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핀테크 업체인 토스와도 간편결제 서비스 업무 제휴를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2월 27일을 합병기일로 KG올앳과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합병 후 KG모빌리언스는 거래규모 7조원의 대형 PG사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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