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1월 지표 양호, 자기자본 투자성과로 차별화-하이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2.04 08:40
글자크기
하이투자증권은 4일 증권주 종목과 관련한 1월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추후 PI(자기자본투자) 성과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또 글로벌 주식자산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증권 (39,450원 ▲450 +1.15%)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키움증권 (131,400원 ▼1,200 -0.90%)은 변동성이 높을 종목으로 꼽혔다.

강승건 연구원은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7% 늘었다. 지난해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11월에 비해서도 14.8% 증가한 것"이라며 "모든 매매주체들, 특히 개인의 회전율이 전월 대비 30.3%포인트 상승해 회복을 주도했고 커버리지 증권사의 합산 점유율은 52.8%로 전월 대비 2.0% 포인트 증가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1월 효과 기대감으로 신용거래 융자는 전월말 대비 9.7% 늘어난 10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예탁증권 담보대출은 2.5% 늘었다"며 "1월 국내 증권사 약정 점유율은 12월 대비 모두 늘었으나 4분기에 비해서는 NH투자증권 (12,700원 ▼30 -0.24%),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39,450원 ▲450 +1.15%)만 상승했고 키움증권의 약정 점유율 상승이 주춤해졌으며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12월에 이어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아 채권 평가손실에 대한 우려가 축소돼 긍정적"이라며 "1월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금리하락 덕분에 부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신종 코로나로 향후 추가적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을 배제할 수 없어 조기상환 및 발행규모 위축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다"고 했다.



또 "1분기 증권사 실적은 주식관련 PI 투자성과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의 높아진 변동성을 감안할 때 주식관련 자산의 평가손실은 높은 변동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것이 증권사 실적에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헷지 비율 및 포지션 여부에 따라 변화 요인이 존재하지만 과거 실적 경험을 기준으로 변동성이 낮은 종목은 삼성증권,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은 키움증권"이라고 했다.


삼성증권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