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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진출 中企도 "매출 감소"…중기부 "현황 파악해 지원"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02.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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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베이징 지하철 역을 나오고 있다.   /베이징 AFP=뉴스122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베이징 지하철 역을 나오고 있다. /베이징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하 폐렴)과 관련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진출한 중소기업들도 매출감소 등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한시 기업들의 피해가 지속될 경우 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 등 정책자금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3일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시안 중소기업지원센터, 한인회 등을 통해 수출입은행, 코트라 등과 접촉하지 못한 우한 진출 중소기업 5개사, 소상공인 11개사와 추가로 접촉했다.

우한시 진출 중소기업들은 한국인 직원 귀국과 춘절 연휴 기간 연장으로 공장을 정상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K사는 한국인 직원 9명 중 6명이 귀국해 공장가동이 중단됐고, 광통신 부품을 제조하는 L사는 중국 세관 중단 등 이유로 원부자재 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



다만 노 정책관은 "현재 우한시 진출기업들의 피해가 춘절 휴무에 따른 영업차질인지, 신종 코로나에 의한 피해인지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에 의한 피해가 확인되고 정부가 마련 중인 피해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자금지원 등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시안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국 내 5개 수출 인큐베이터(BI)와 23개 민간네트워크 연결망, 현지 한인회 연결망 등을 통해 세부현황 및 피해·애로사항에 대한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노 정책관은 "앞으로도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중국 진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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