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그래핀, 우주선 경량화에 그래핀 적용 "美 업체와 NDA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2.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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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메딕스 (2,990원 ▼150 -4.78%)는 스탠다드그래핀이 미국 우주선 제조업체 ‘더 스페이스쉽 컴퍼니(The Spaceship Company)’와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더 스페이스쉽 컴퍼니’는 리차드 브랜슨 회장이 창업한 버진 그룹(Virgin Group) 산하 기업이다. 버진 그룹 내 대표적인 우주항공 업체인 버진갈락틱과 우주선 및 시스템 일체를 제작하기 위한 업체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는 “이번 NDA는 리차드 브랜슨 회장이 주최한 오션써밋에 스탠다드그래핀이 초청을 받아 참가하면서 그래핀에 대한 검증을 받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며 “이미 지난해 말부터 버진그룹의 리차드 브랜슨 회장과 직접 만나 양사간 협력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브랜슨 회장은 스탠다드그래핀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그래핀 양산 능력과 방대한 응용분야 테스트 결과에 깊은 인상을 받아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탠다드그래핀 관계자는 "두 회사가 기밀유지협약(NDA)를 체결한 만큼 계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가 어렵지만 스탠다드그래핀이 보유한 그래핀 기술이 우주항공산업 전반의 영역에 걸쳐 경량화 등의 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높은 강도와 전도율을 바탕으로 에너지, 합성물, 디스플레이 분야는 물론 초소형 2차전지, 항공, 자동차 소재 등 다양한 부품에 쓰일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스탠다드그래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첨단 산업소재로 실질적인 채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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