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회장 별세…태광실업 어떤 곳?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0.01.3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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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회장 별세…태광실업 어떤 곳?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3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박 회장은 창업한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나이키 파트너사로 유명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법인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내왔다.

박 회장은 1971년 태광실업의 전신인 정일산업을 설립하고 신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1980년 법인명을 태광실업으로 전환한 후 1987년 나이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사세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에 태광비나와 목바이, 인도네시아에 태광인도네시아, 중국 청도태광제혜유한공사등 해외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주로 나이키의 런닝화를 해외법인에서 생산해 나이키에 납품하는 사업 구조다. 지난 2018년 매출은 1조9710억원 영업이익은 1726억원을 거뒀다.

신발업계에서는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것을 인연으로 베트남 명예영사 취임, 베트남 직항로 개설 등 베트남과의 교류협력에 역할을 해왔다.



2006년 정밀화학회사 휴켐스를 인수하며 신발사업을 넘어 화학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이어 2008년 태광파워홀딩스 설립, 2012년 일렘테크놀러지 인수, 2013년 정산인터내셔널 설립과 2014년 정산애강(前 애강리메텍) 인수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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