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경제]"사스보다 더 큰 충격"... 저가항공사 생존까지 위협

편집국 김소정 인턴 2020.02.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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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익성이 약한 저가항공사들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수요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노선이 신종 코로나로 잇따라 중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003년에 발병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를 비교 사례로 들어 이번 신종 코로나로 인해 항공사들이 입을 타격을 예측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항공업계는 운영 상태가 한계에 달한 항공사들이 정리되는 '적자생존'의 기간을 맞으면서 사스 때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리티시 에어라인, 영국항공은 이미 베이징과 상하이 노선을 중단했고, 핀란드 항공사 중에서도 중국 본토를 오가는 노선 중단을 선언한 곳이 나왔다. 캐세이퍼시픽과 콴타스항공도 노선을 조정한다. 한국의 하나투어는 중국 여행 일정의 90%를 취소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여행 수요에 크게 의존하는 저가 항공사들이 여행객 감소의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보았다. 최근 항공편 중단을 발표한 항공사 절반도 저가 항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항공사 타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분경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중국발 항공기 이용객들이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중국발 항공기 이용객들이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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