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은퇴를 원하는 것은 생계를 위한 일을 빨리 그만 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 위해서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성 세대와 달리 직장에 매여 오래 일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일은 일, 자기 인생은 인생이다. 가능하다면 빨리 일에서 벗어나 자기 인생을 살겠다는 것이 파이어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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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독립이란 건강을 유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습관의 변화와 헌신을 요구한다. 경제적 독립을 목표로 세운다는 것은 이 목표를 위해 포기하고 희생할 것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외식을 줄이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 등 소액이지만 매월 일정액씩 지출되는 구독료를 절감하며 택시를 덜 타고 이동통신 요금을 절약해야 한다. 소비하는 것보다 저축하는데서 더 큰 즐거움을 느끼도록 두뇌 구조를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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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치가 상승하는 자산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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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올라가는 자산이란 주식, 부동산, 사업체, 예술작품 등이다. 어떤 자산을 매입한 뒤 자산 가치가 올라가 부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여기에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의 마법이 작용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은 급격히 늘어난다.
애드콕은 고등학교 때 투자를 시작했다. 투자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아무리 늦어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물론 투자해서 손실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량자산이라면 장기적으로 가치는 올라간다. 우량자산을 고르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는 은퇴 후에도 필요하다. 평생 쓸 돈을 다 모아야 한다면 조기 은퇴는 불가능하다, 어느 정도 돈을 모아 매년 투자수익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면 된다. 연 5%의 수익률로 1년 생활비가 나올 정도의 재산이면 충분하다. 연 5%의 수익률을 내기 위해 투자는 필수다.
3, 자동이체 한다매월 투자자산에 돈이 자동이체 되도록 한다. 자동이체는 돈을 쓰기 전에 투자부터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매월 거르지 않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카드 이용대금이나 관리비 등 지출도 자동이체를 해두면 편리하다. 다만 지출은 자동이체 되면 자기가 얼마나 쓰고 있는지도 모른 채 돈이 빠져 나갈 수 있는 만큼 꼼꼼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4, 전문가 수준으로 현금흐름을 꼼꼼히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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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주로 급여를 통해 들어오고 부업을 통해서도 생긴다. 돈은 식비, 주거비, 이동통신 요금, 유흥비 등으로 나간다.
이런 돈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이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안다는 뜻이고 한 달에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더 나아가 돈을 얼마나 써야 하는지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월 지출액을 정확히 알고 통제해야 은퇴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가늠할 수 있다.
현금흐름을 알려면 우선 지출을 꼼꼼히 확인하라. 둘째, 먼저 투자하고 주거비 등 고정지출에 돈을 쓴 뒤 유흥비 등 자의적인 항목에 돈을 쓰라.
셋째, 매월 일정액씩 결제되는 구독료는 잊어버리기 쉬운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넷째, 소소한 지출이 커진다. 커피, 수수료, 간식 등 적은 돈이라고 무시해선 안 된다.
5. 나쁜 빚은 없앤다빚이 언제나 나쁜 것은 아니다. 적절히 활용하면 빚을 이용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업을 하기 위한 대출이나 공부를 하기 위한 대출은 지불한 돈보다 더 큰 이득을 돌려준다.
하지만 소비하기 위한 빚은 나쁘다. 갖고 있지도 않은 돈을 빌려서 쓴다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없다.
경제적 독립이 반드시 빚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치가 하락하는 곳에 돈을 써서 재정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된다.
빚에 대해선 다음 4가지 원칙을 지킬 것을 권한다. 첫째, 빚은 은퇴자금과 비상금을 어느 정도 마련한 뒤 일으킨다.
둘째, 목적이 분명하게 계산된 똑똑한 빚은 받아들인다. 똑똑한 빚이란 미래의 삶을 개선하고 경제적 독립이란 목표에 도움이 되는 빚이다.
셋째, 갚을 수 없을 정도의 빚은 지지 않는다. 넷째, 빚은 소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