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조직개편 단행…'금융빅데이터센터' 신설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01.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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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빅데이터센터/자료=신용정보원신용정보원 빅데이터센터/자료=신용정보원


한국신용정보원이 신용정보법 개정에 맞춰 금융 데이터 활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기존 정보분석부를 확대 개편한 '금융빅데이터센터'를 신설했다. 데이터 중심 신경제 시대에 대응할 조직이라고 신용정보원은 설명했다.

금융빅데이터센터는 △데이터전략팀 △데이터보호평가팀 △빅데이터기술·분석팀 △데이터융합지원팀 등 4개팀,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심현섭 신임 신용정보원 금융빅데이터센터장/사진제공=신용정보원심현섭 신임 신용정보원 금융빅데이터센터장/사진제공=신용정보원
금융빅데이터센터 센터장은 심현섭 경영전략본부장이 맡는다. 한국신용정보(현 NICE평가정보)와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후 신용정보원 신용정보부장과 경영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금융데이터의 활용과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센터장은 이동렬 정보분석부장이 임명됐다. 그는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와 한국IBM 등에서 근무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신용정보원은 또 이번 조직개편에서 개인신용평가회사 등의 평가에 쓰이는 기초정보와 평가모형의 예측력과 안정성 등을 심의할 '개인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신용정보 제도 개선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경영전략본부 내 '신용정보전략팀'도 신설한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자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신용정보원의 역할이 대폭 강화됐다"며 "금융회사와 핀테크, 정책당국 등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 지원과 안전한 정보보호에 주력해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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