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쓰리시스템, 우한폐렴 실질 수혜주"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1.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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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손 소독제나 마스크 관련주들의 주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관련 테마는 확산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일회적인 테마주보다는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이 가운데에서도 적외선 영상센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아이쓰리시스템 (41,900원 ▲450 +1.09%)'에 주목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1위의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업체로, 공항이나 역사, 항만 등에 보안 및 감시용 적외선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적외선 영상센서는 물체가 발산하는 고유의 열에너지를 감지해 영상정보로 변환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표 증상인 발열과 오한 등의 구별이 가능하다.

최 연구원은 "방역체계가 강화되면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한 열감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종합병원 뿐 아니라 의원급 병원과 보건소에는 이미 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됐고, 기업들 역시 회사 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를 속속 설치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 1위 업체인 FLIR Systems도 현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연구원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련 수요가 실질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요 매출처인 군수용 사업 역시 순항 중이어서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쓰리시스템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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