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어닝서프라이즈 칩스앤미디어, 올해 더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

이대호 MTN기자 2020.01.31 09:00
글자크기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칩스앤미디어에 대해 2020년이 더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0년이 더욱 더 기대되는 회사, 최대실적 경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9%, 73.8%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유진투자증권 추정치(17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로열티 매출액이 전년동기 수준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선스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며, "특히 라이선스 매출이 홈가전 및 산업용 부문에서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9년 연간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4.1%, +77.7%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SiFive(2015년 설립, 100개 이상의 칩설계 수주, 주요 250여개 세계 반도체기업 사용예정) 및 신규 밸류체인 확대로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했고, ▲홈가전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43.2% 증가했으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각각 +63.5%, +18.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칩스앤미디어가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당사 추정 2020년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5%, +21.4% 증가할 것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기존 비디오IP의 제품 확대는 물론 컴퓨터비전 IP로 제품 다각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고객이 기존 칩제조업체 중심에서 IT플랫폼 회사로 확대(지난해 8 월 일부업체에 공급 계약 체결)되고 있으며,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인 SiFive 와 디자인쉐어 파트너로 비디오 IP 를 제공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세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는 당사추정 2020년 예상 EPS(659원) 기준 PER 15.4배 수준으로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PER 38.6배 대비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