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수년내 SBS 매각작업 착수 예상-유안타證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1.31 08:23
글자크기
유안타증권이 31일 SBS (18,250원 ▲100 +0.55%)에 대해 "SBS미디어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태영건설이 오는 2021년 TSK코퍼레이션(폐기물처리사업 영위)의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보도된다"며 "자산총액 증가세에 가속이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산총액 10조원 도달시 방송법에 의거, SBS지분을 10% 이상 소유할 수 없는데, 태영건설의 자산총액은 2018년 기준 8조3000억원에 달한다. 자산증가에 따른 지분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을 제시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분매각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 오게 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부여받고 SBS지분을 통매각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SBS 입장에서는 방송국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날 수 있는 통신, 인터넷 사업자가 이상적인 대주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통신3사는 모두 자산총액이 10조원 이상이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2018년 기준 각각 자산총액 8조3000억원과 10조6000억원에 달해 SBS의 지배지분을 매수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업자들"이라며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신규 대주주 출현시, SBS 기업가치는 유의미한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