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육원 떠나는 청년들에 보험기부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20.01.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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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함께멀리 기부보험’ 전달식 진행

사진=한화생명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30일 보육원을 퇴소하는 청년 27명을 강남지역단으로 초청해 기부보험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청년들은 FP(재무설계사)를 통해 보험상품의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자필서명을 진행했다. 대상 청년들은 18세부터 10년 동안 입원, 수술 및 재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육원에서 성장하는 청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육시설을 나와 독립해야 한다.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로 사회에 나서 독립된 성인으로 자리 잡기까지 약 10여년의 공백기간 동안 생활비와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다.



한화생명은 초록우산재단과 함께 이런 문제를 고민한 끝에 의료비보장 상품인 ‘한화생명 함께멀리 기부보험’을 만들었다. 보육원을 퇴소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의료비 부분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다.

특히 이 상품의 보험료는 고객과 한화생명이 함께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화생명은 종신보험과 CI(중대질병)보험 고객이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1%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의 취지를 FP로부터들은 고객은 1% 자동이체 할인을 받거나 자동이체 할인 대신 보험료의 1%를 기부보험 재원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기부보험을 선택한 경우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적립한다. 기부보험 재원으로 총 1000만원의 보험료를 마련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2017년부터 3년간 60여명의 청년들에게 보험을 선물했다. 3년간 1% 자동이체 할인 대신 기부를 선택한 고객들은 9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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