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작년 영업익 294억…자회사 동반 실적 호조"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1.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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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로고 / 사진제공=노루페인트노루페인트 로고 / 사진제공=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 (9,290원 0.0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전년대비 29.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69억원,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각각 6.9%, 52.2% 증가했다.

노루페인트는 전방산업 부진과 국내 도료시장 정체라는 우려 속에서도 자회사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주력 사업인 건축용을 포함, 중방식용, 바닥방수용, 공업용, 자동차보수용 등 사업부별로 고르게 성장했다.



건축용부문은 건설경기 위축에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현장 영업 강화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친환경페인트 ‘순앤수’ 제품 판매 호조, 소비자 대상 사업(B2C)인 ‘컬러시공서비스’의 유통채널을 늘린 것도 주효했다.

건축용외 페인트 시장은 코일코팅, PCM용 전문 자회사인 노루코일코팅이 PCM용 도료 시장에서 컬러강판 프린트 등 고부가제품 판매를 강화하면서 실적 개선을 도왔다. 표면처리제 시장의 다변화와 국내 점유율 확대가 매출 증가 요인이다.



영업이익은 노루페인트와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늘었다. 기능성 신제품 개발과 원재료 공급처의 다변화 등으로 가격안정화를 이룬 게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내부적으로 제조원가와 재고자산 관리개선을 효율화시킨 것도 이익개선을 거들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전반적인 국내 도료시장 정체에도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 마케팅, 원가시스템 효율화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신성장동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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