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 사진제공=외부사진
NH투자증권 (11,700원 ▼90 -0.76%)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조5035억원, 영업이익 5753억원, 순이익 476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5%, 6.5%, 31.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4%다.
운용 역량도 입증했다. 국내외 주식채권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당기공정가치측정(FVPL) 금융자산 처분 및 평가손익, 외환거래이익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전체 운용 및 관련 이자 수익이 7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2%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주식 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약 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7% 감소하는 등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업계 최고의 IB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IB와 트레이딩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