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해마루와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협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1.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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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과 해마루는 지난 2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천랩 사무실에서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관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천종식 천랩 대표(왼쪽)와 김현욱 해마루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천랩천랩과 해마루는 지난 2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천랩 사무실에서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관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천종식 천랩 대표(왼쪽)와 김현욱 해마루 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천랩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 (13,630원 ▼730 -5.08%)은 국내 대표 수의기업 해마루와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관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 협약으로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 비교 분석을 통해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건강 지표를 발굴하기로 했다.



천랩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해마루는 20년간 축적한 반려동물 임상 데이터 및 소동물임상의학연구소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전문성 높은 연구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사람과 유사한 다양한 대사질환과 퇴행성 질환 등을 갖고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 개발은 물론, 향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김현욱 해마루 대표는 "최근 국내 반려동물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및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많은 유산균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임상적 평가 없이 무분별하게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전문 기업인 천랩과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분야에서 과학에 근거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통해 건강 개선과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질병치료 및 신약 개발에 이용하는 사례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며 "현재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연구 혹은 이를 활용한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제2의 가족인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반려동물 임상전문 기관인 해마루와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임상 연구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반려동물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 개발 등이 가능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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