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 호수공원 주변 여가·문화 거리로 조성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20.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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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호수공원 조감도 /사지제공=서울시마곡지구 호수공원 조감도 /사지제공=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지구 호수공원 주변을 여가 문화의 중심 거리로 만든다.

서울시는 30일 강서구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서측 호수공원변 지원시설용지를 서남권 대표 명소 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체 규모는 길이 약 550m, 넓이 2만6000㎡인데, 서울시는 먼저 220m, 1만6000㎡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선정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특별계획구역에는 전시장과 공연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체험공간, 어린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특구의 역할을 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새로운 문화가 창조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사업자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은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공연장 등)과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전망시설 등이다.

서울시는 1월30일 공모공고를 내고 3월3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5월8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사업협약과 토지계약을 2020년 하반기 중으로 체결하고, 2024년까지 건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나머지 320m구간 9개 필지는 1단계 공모결과를 지켜본 후 특별계획구역과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계획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 지역발전본부장은 "연간 370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호수공원 서측에 미래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한 명소화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참신한 아이어디를 제시하는 민간 사업자를 공모를 통해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명소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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