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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점포 절반 문닫은 스타벅스…"충격 예측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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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 넘게 떨어졌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인 중국 내 사업에 대한 향후 불확실성에 있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 4292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신종 코로나로 인해 2000곳가량이 휴점 중이다. 중국은 1분기 스타벅스 전체 매출액에서 10%가량 차지했다.
애플, 거의 중국에서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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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918억2000만달러, 순이익은 11.4% 늘어난 222억4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에어팟, 아이폰 같은 기기판매가 늘었고 스트리밍 TV 구독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호실적에도 애플 역시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 매장 일부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중이고 매장 한 곳은 문을 닫았다"며 "지난 몇 주간 신종 코로나는 도시 외곽 등지에서 애플 제품 소매 판매에 일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오는 2분기 실적 전망은 630억~67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마켓터의 한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애플이 애널리스트 예상보다 좋은 2분기를 예측했다"면서도 "신종 코로나가 애플 대부분의 하드웨어 조립장을 갖고 있는 중국에서 퍼지고 있어 낙관적 기대를 뒤집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패스트푸드·의류·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일부 잠정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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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통업체 이온은 우한에서 나오는 매출액이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의류업체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은 중국 내 50여개 매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한 등 후베이성 5개 도시에 위치한 매장 문을 닫았다. 세계 최대 테마파크 디즈니는 지난 25일부터 상하이에 위치한 시설 문을 닫았으며 기존에 이용권을 갖고 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불 조치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