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성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한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선 BBB등급 이상,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바이오이즈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상장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연내 코스닥 입성도 가능하다.
이 정밀의료 바이오벤처기업은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단백체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최근에는 혈액을 이용한 액체 생검으로 암 및 퇴행성 뇌질환 등 고위험군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바이오이즈가 자체 보유한 '압타싸인(AptaSign)'은 소량의 혈액으로도 암, 파킨슨병 진단이 가능한 원천기술이다. 암을 포함한 만성질환에 관련한 특정 단백질의 프로파일을 측정하는 시스템으로써 폐암, 간암 등 7대 암종과 파킨슨병을 비롯해 알츠하이머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동반진단으로 맞춤치료가 가능한 차세대 항암제인 '삼중 표적화 바이오마커 치료제'를 보유하고, 기술이전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이즈 관계자는 "미국 MD Anderson Cancer Center, 유로핀스, eMedys 및 Next Genlab 등은 우리가 보유한 원천기술에 대해 액체 생검의 조기진단 및 표적화 바이오마커 치료제 시장의 선점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 보완점을 분석한 후 기술성 평가 신청을 포함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모든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