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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한인교회서 만난 故오순택 권유로 가수됐다"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0.01.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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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양준일/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가수 양준일이 할리우드 1세대 한국배우 고(故) 오순택 덕분에 가수가 됐다고 전했다.

양준일은 29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생방송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준일은 "과거에 나는 평범했다. 어렸을 땐 음악을 하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며 "그런데 고등학교 때 미국의 작은 한국 교회에서 당시 할리우드 배우였던 오순택씨를 만났다. 그분이 어머니와 나에게 밥을 사주면서 '준일이는 연예인을 해야 한다'고 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저는 그분께 '뭐 판매하시는 거 있냐'고 묻기도 했다. 나한테 뭘 팔려고 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일은 "그분 말에 그냥 '알겠다'고 하고 별생각 안 했다. 그런데 그분이 계속해서 그 얘길 해주셨다. 주위 사람들도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면서 "춤 좋아하고 공부 싫어하는 날라리 같은 준일이에게 '너는 타고난 끼와 센스가 있다. 연예인을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뜬 이후에 선생님을 직접 뵙고 싶어서 알아봤다. 그런데 돌아가셨다고 해 너무 안타까웠다. 내 모습을 못 보고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진출 1세대 배우로 평가받는 오순택은 2018년 4월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65년 브로드웨이 상연 연극 '라쇼몽'으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등 총 300여 편이 넘는 작품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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