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 650명 중 206명만' 日우한 전세기 탑승기준은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0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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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인해 우한에 고립된 일본인을 귀국시킬 일본 정부의 첫 전세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사진=AFP뉴스129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인해 우한에 고립된 일본인을 귀국시킬 일본 정부의 첫 전세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사진=AFP뉴스1


일본 정부가 전세기를 띄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진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자국민을 귀국시키고 있는 가운데, 전세기 인원 제한으로 탑승 우선순위가 나눠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은 29일 오전 우한 거주 중인 일본국민 206명을 태운 전세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우한에 체류 중인 약 650여명의 일본 국민이 전세기 탑승을 원했다.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을 중심으로 항공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끊기자 일본은 귀국 희망자 전원을 전세기로 태워오기로 결정했다.



이날 우선적으로 206명이 전세기 편으로 귀국했다. 다수의 감염 환자가 발생한 해산물 시장 근처나 불특정 다수의 통행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우선 탑승자를 선정했다.

탑승자 206명 중 2명이 각각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다. 이들을 포함한 총 4명이 감염병 지정 도립병원으로 바로 이송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두번째 전세기를 우한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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