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교수는 일본과 독일의 2차 감염자 발생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이 교수는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일본 버스 기사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일본은 폐렴 감시 체계가 잘 돼 있어서 다행히 발견했지만, 이런 상황히 빈번하게 발생하면 지역 사회 내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사례를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발생하지 말란 법이 없다"며 "철저한 조사와 증상이 생길 시 반드시 즉각 보건 당국에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구별이 안된다"면서 "우한이나 후베이에 방문했던 분들은 가벼운 콧물, 기침 증상만으로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한이 아니더라도 중국 여행력이 있는 분들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엔 신고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