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신종 코로나 실질 수혜주…올해 최대실적 예상-DS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1.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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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29일 대원제약 (14,760원 ▲250 +1.72%)에 대해 우한폐렴 실질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2만1700원에서 2만435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폐렴에 관한 글로벌 위험수준을 중국에서 매우 높음과 글로벌 차원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에 따르면, 28일 11시 기준 중국 내 확진자는 4428명이고, 사망자는 106명이다. 국내에서도 27일 기준 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보다 전염확산속도가 빠른데 백신이 없어 기침감기약에 해열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를 더하는 정도로 처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상용 DS투자증권 센터장은 "대원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기침감기치료제 1위 업체로 2019년 점유율이 13.7%에 달해 수혜를 볼 것"이라며 "신종플루가 발생했던 2009년 6~11월 ETC(전문의약품) 내수 매출 성장률은 3분기가 비수기지만 전년 대비 34% 가파르게 성장했고, 특히 호흡기/항생제 매출 성장률은 2009년 38%로 더욱 높았다"고 분석했다.

전 센터장은 이어 "대원제약은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증가세, 보청기 및 건강기능식품매출 증가, 환절기 감기환자 증가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립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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