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충격…中점포 2천곳 문닫은 스타벅스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1.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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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사진=AFP


전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중국 내에서 전체 점포 절반에 달하는 2000여 매장 문을 일시적으로 닫았다. 불확실성이 큰 탓에 경영에 미치는 영향력도 아직 추정키 어렵다는 설명이다.

29일 로이터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한 충격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을 때 2020년 전망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서 4292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이날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 남짓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또 "중국 현지 점포를 절 반 이상 문을 닫은 상황"이라면서도 "그것은 한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팻 그리스머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타벅스 경영이) 영향을 받는 정도는 점포 휴점 기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늘어나고 전세계 동일 점포 매출액 성장률도 3~4% 안에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력은 배제한 수치다.

그리스머 CFO는 스타벅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4월28일에 전망치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1분기 스타벅스 전체 매출에서 10% 가량을 차지했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 스타벅스의 경쟁 업체로 여겨지는 루이싱 커피는 춘제 연휴 기간 내내 우한에서 점포 폐쇄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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