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8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단말기 생산 중심지인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제조공급 체인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아이폰 생산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주요 조립업체인 폭스콘과 페가트론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우한과 500㎞ 정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9월에 신제품을 공개하기 때문에 이번 바이러스가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내달부터 중저가형 아이폰인 아이폰SE2(또는 아이폰9·가칭)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지며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 만약 우한 폐렴이 계속 확산한다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셈이다.
폭스콘 측은 중국의 상황을 관찰하고 있으며 모든 권장 사항을 따르고 있다며 글로벌 제조 의무를 계속 이행할 수 있도록 안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란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