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R, 열차 매일 소독·열차내 마스크 착용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0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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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 손소독제 및 보건용 마스크 역사 내 비치

코레일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역사 내 매트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코레일코레일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역사 내 매트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SR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열차 안과 기차역 소독을 강화하고 직원들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SRT(수서발고속열차) 운영사인 SR은 전날부터 권태명 대표를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주 1회 실시하는 전용역사(수서역, 동탄역, 지제역) 및 열차 방역을 역사는 1일 1회, 열차는 시종착역 출·도착 모든 열차에 매일 시행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고객접점 근무자 감염병 예방교육 및 보건마스크 착용 △역·열차 이용고객 개인위생관리를 위해 역사내 손소독제 설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고객에게 지급할 보건용 마스크 비치 등 비상대책도 마련했다.

권태명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과 열차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도 전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0일부터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역사 소독을 매일 시행하고 열차는 운행 전·후 매일 1회 이상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역 맞이방과 매표 창구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출입구에는 방역매트를 설치했다.

역사 전광판과 게시판, 열차 내 안내방송에선 ‘감염병 예방행동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역 직원 및 접객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해 착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매표 창구를 폐쇄형으로 운영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직원 무전기, 전화기 등 공용품 소독도 실시했다. 역무실, 열차 등 접객 공간에는 의심환자 발생 시 체온 측정을 위한 체온계도 항시 비치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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