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원종건…진중권 "떠나는 순간까지 조국 2세"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1.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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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사진=뉴시스진중권./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으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원종건씨를 또다시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완벽해. 떠나는 순간까지 조국 2세야"라는 글과 함께 원씨의 자진 사퇴 기자회견 기사를 첨부했다.

앞서 원씨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로 선정돼 많은 이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7일 전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씨가 자신을 성노리개 취급하는 등 여성 혐오와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 등을 일삼아왔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거세졌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원씨 영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같은 날 페이스북에 "원종건의 영입철회에 반대한다"며 "입으로 페미니즘을 외치며 몸으로는 여성혐오와 데이트 강간. 이 위선이야말로 지난 몇 달간 당정청과 그 지지자들이 목숨을 걸고 수호해온, (더불어)민주당의 핵심가치 아니냐"며 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원종건) 제2의 조국, 조국 주니어다. 당에서 각별히 모셔야 한다. 민주당의 정체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젊은 인재"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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