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꾸준한 성장..인적분할 긍정적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1.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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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8일 대덕전자 (6,120원 ▼40 -0.65%)에 대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데다 앞으로 진행될 인적분할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2020년 영업 환경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PKG(package substrate)가 올해도 10% 정도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매출액은 1조1327억원,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2%, 6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PKG 업황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양호하다며, 고부가가치 물량 증대와 함께 해외 경쟁사의 사업 구조조정으로 대덕전자에 낙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메모리 패키지 양산도 기대했다. 한편 고밀도다층기판(HDI)은 국내 대형 업체들이 사업 철수를 공시했는데, 이와 관련해 대덕전자의 HDI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방향성이 구체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MLB(통신장비용 PCB)는 추가적인 네트워크용 생산능력 마련을 통해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및 손익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5월 인적분할이 예정돼 있는데, 이 역시 대덕전자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존속법인(대덕)은 자회사 관리 및 투자 사업 담당, 신설법인(대덕전자)은 PCB(인쇄회로기판) 사업을 담당하는 구조다.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최대주주 지배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기업 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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