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관광객 및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대기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김휘선 기자 hwijpg@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우한 폐렴에 대한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된 가운데 국토부는 비상 대응 매뉴얼에 따라 기존의 항공정책과 중심 '비상 상황반'을 '종합교통 대책반'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늘 자로 위기수준이 경계로 격상이 돼 비상 상황반을 종합대책반으로 격상하기로 했다"며 "질변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향후에는 버스나 기차, 철도역 등에 대해 방역 강화 등 예방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해외에서 유입된 후 국내에서 전파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중이용시설을 관장하는 국토부가 종합대책반을 꾸려 대중교통을 통한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 체계를 가동하는 이유다.
한편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 철수를 위해 전세기 투입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전세기 투입이 최종 결정될 경우에 대비해 민간 항공기 임차 등 상용기 확보를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