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예방 마스크는? KF94 의료용 마스크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1.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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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전화설명③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설 연휴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주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23. dadazon@newsis.com[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설 연휴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주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23.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방지를 위해 KF94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27일 "마스크 착용은 인플루엔자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호흡기 질병의 예방 수칙"이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 등급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의료인들이 사용하는 KF94 등급이면 많은 부분을 막을 수 있다"고 답했다.



KF94는 0.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를 94% 이상 차단하는 마스크다. 식품의약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는 KF80, KF94, KF99로 구분된다. 숫자가 커질수록 입자의 차단 효과가 커진다.

또 감염 경로에 대한 질문에 정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 접촉이나 호흡기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까지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은 판단하기 어렵고,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일반 시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데 권장 사항인가
=마스크 착용은 인플루엔자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포함한 호흡기 질병의 예방수칙이다.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는 어떤 등급(KF)을 사용해야 하나
=의료인들이 실제 확진환자를 볼 때 쓰는 의료용 마스크를 이야기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의료인이 사용하는 KF94 등급 마스크가 많은 부분을 막을 수 있다.


사람 간 감염과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메르스나 사스와 비슷하게 비말 접촉이나 호흡기로 전파되는 걸로 추정한다. 공기 중 전파라는건 침에 있는 바이러스가 떠다니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밝혀진 바 없다. 메르스인 경우에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공기 전파라기 보다는 기관 삽관을 하거나 의료적인 시술을 하면서 대량 에어로졸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된다고 본다. 아직까지는 공기 중 전파라고 보기는 어렵고,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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